누가 인터넷을 지배하는가?

바리 (진보네트워크센터 활동가) 내가 컴퓨터 통신을 처음 접한 것은 1992년이었다. 지금의 인터넷이 아니라 2,400 bps 모뎀을 써서 접속해야 하는 PC통신 서비스였다. 나에게 그 경험은 말 그대로 ‘문화적 충격’이었다. 특히 ‘표현’의 문화에서 더욱 그러했다. 당시까지만 해도 내가 사람을 만나는 범위는 학교와 가족의 테두리를 넘어서지 않았었고, 직장에 들어가면 직장 주변에 머물 터였다. 대중사회의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생활했지만 […]